경제
자동차 4천대 판 판매왕…"매달 3천 명에 편지"
입력 2014-07-16 19:40  | 수정 2014-07-16 20:59
【 앵커멘트 】
영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물건 하나 팔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텐데요.
특히 고가의 자동차를 팔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동차를 무려 4천 대나 판 영업사원이 있습니다.
비결은 역시 고객관리라고 합니다.
이 판매왕을 김수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일단 운전석의 고객과 눈높이를 맞춘 영업사원 박광주 씨.

차의 제원부터 승차감까지 영업사원인 박 씨의 입은 쉴 틈이 없습니다.


차를 좋아했던 박 씨는 수습사원 영업교육 첫날부터 차를 팔기 시작해 20년 동안 한 길만 걸어왔습니다.

지금까지 4천 명에게 새 차의 기쁨을 선사했는데 따져보니 이틀에 한 대꼴로 판 겁니다.

▶ 인터뷰 : 박광주 / 자동차 영업사원
- "저녁 6시에 계약하러 자택에 오라고 했었습니다. 새벽 3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새벽 3시에 자동차 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본 기억도 있었습니다."

그만두고 싶었을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광주 / 자동차 영업사원
- "이상이 없는 자동차를 가져다줬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인 과실인데, 규정된 범위를 벗어난 요구사항이라든가…."

오늘 만날 고객이 뭘 원활까 이 고민을 새벽 3시30분부터 하는 박 씨.

▶ 인터뷰 : 김형섭 / 동료 영업사원
- "일단 부지런하고요. 굉장히. 아침에 일찍부터 하루를 시작하려고 해요. 저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데…."

매달 3천 명에게 편지를 보내고 20개 넘는 동호회에 참가하며 인맥 관리에 힘쓰다 보니 이제는 고객이 고객을 소개해주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 인터뷰 : 박광주 / 자동차 영업사원
- "고객을 만나러 가기 전에 고객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고 연구를 하는 편입니다. 그분이 어떤 용도로 자동차를 살까…."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정현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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