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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음원 협동조합 “목표? 올바른 문화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
입력 2014-07-16 19:25 
[MBN스타 송초롱 기자] 바른음원 협동조합(이하 ‘바음협)이 최종 목표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바음협 창립총회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날 바음협은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표는 바음협이 음악 사이트 이전에 많은 음악인들이 모이는 것”이라면서 음악인들이 모여서 올바른 문화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첫 깃발을 들기는 힘들지만, 드는 사람이 있으면 따라가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라는 말이 있더라”면서 같이 가주시는 분들의 방패막이가 되고 제대로 된 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록밴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은 언론과 SNS를 통해 왜곡된 음원유통 구조와 불합리한 한국 음악산업 구조 전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발기인과 설립동의자를 모아 ‘바른음원 협동조합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지속적인 논의와 준비 끝에 오는 7월 16일 공식적으로 바른음원 협동조합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바음협은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치른 후 차후 공개될 예정인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바음협은 음악생산자와 법인은 물론 설립취지에 공감하는 일반인도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세계적인 음원시장의 추세는 애플이 3조원을 투자해 비츠 일렉트로닉을 인수하면서 음원시장에 진출했고, 구글도 송자를 인수하여 음원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에서는 최근 삼성이랑 카카오도 음원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1위 업체인 멜론 및 엠넷,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음원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가운데, 이러한 대기업들에 맞서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씨가 주축이 된 바음협이 출범하며 이들과의 경쟁에 뛰어들게 되는 것이다. 음악인들의 권리와 음악을 소비하는 청중들의 편익 개선을 주장하며 출범 소식을 밝힌 바음협이 어떠한 결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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