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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입단식 무산…왜?
입력 2014-07-16 17:37  | 수정 2014-07-16 17:37
수아레스 입단식 무산 / 사진=SBS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의 이적 작업 마무리를 위해 바르셀로나에 도착했습니다.

영국의 한 일간지에서는 16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15일 아내와 딸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며 "구단과의 이적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7천500만 파운드(약 1천326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 수아레스는 애초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4개월간 축구 관련 활동 전면 금지' 징계 때문에 무산됐습니다.

이날 네이마르의 입단식을 보기 위해 9만명의 팬이 몰렸습니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팬들을 위해 축구장이 아닌 장소에서 입단식을 열려고 했지만 FIFA로부터 "축구와 관련된 자선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포기해야 했습니다.
 
한편 수아레스는 조만간 계약서에 서명하고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을 예정이지만 징계가 풀리는 10월 26일 이후에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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