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제일제당, 협력사와 탄소배출권 협력
입력 2014-07-16 14:53 
CJ제일제당은 내년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협력업체와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CJ제일제당 협력사 에너지 개선지원 워크샵"에서 CJ제일제당 녹색 경영 상생 프로그램 관계자들과 협력업체 대표 및 실무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CJ제일제당이 협력업체와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CJ제일제당 협력사 에너지 개선지원 워크샵'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워크샵을 통해 회사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탄소배출권 감축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탄소배출권 사업에 있어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업체 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할당하고 그 범위를 넘어서지 않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여분이나 부족분의 탄소배출량은 다른 업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해 전체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도록 했다. 중소기업은 법적으로 이 제도에 대한 의무 조항은 없지만,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면 필요한 기업에 판매해 새로운 수익을 창조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협력업체들이 탄소배출권 확보 방법과 노하우를 습득하고 이를 사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생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30개 협력사의 탄소배출권 사업이 구체화되면 연간 1만50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배출권의 시가가 t당 2만5000원임을 감안하면 약 4억원에 달하는 양이다.
임석환 CJ제일제당 공유가치창출(CSV)경영팀 팀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CJ제일제당의 활동은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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