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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혹’ 영화-‘유혹’ 최지우…누구의 유혹에 빠질 것인가?
입력 2014-07-16 13:15 
은밀한 유혹
‘은밀한 유혹 영화와 드라마 ‘유혹의 비슷한 설정 화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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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혹 영화와 SBS 월화드라마 ‘유혹의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15일 방송된 ‘유혹에서는 동성그룹의 대표 유세영(최지우 분)의 제안을 받고 갈등하는 차석훈(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석훈-나홍주(박하선 분) 부부는 회삿돈 10억을 횡령하고 잠적한 선배 때문에 큰 빚을 떠안게 됐다.

이에 나홍주는 자신의 사망보험금으로 남편 차석훈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우연히 근처를 지나던 유세영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유세영은 나홍주가 자살을 결심한 이유를 듣고, 차석훈에게 사흘에 10억, 차석훈 씨의 시간을 제가 10억에 사겠다”고 제안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던 차석훈은 결국 유세영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런 설정은 지난 1993년 개봉한 영화 ‘은밀한 유혹과 비슷하다. 영화 ‘은밀한 유혹 역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게 된 부부 앞에 억만장자가 등장한다. 억만장자는 부인과의 하룻밤에 대한 대가로 100만 달러를 제안한다.

SBS 관계자는 지난 14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영화 ‘은밀한 유혹과 비슷한 설정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류의 제안은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것이고, 상황 설정을 전혀 다르게 흘러갈 것”이라 설명했다.

영화 ‘은밀한 유혹과 드라마 ‘유혹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 ‘은밀한 유혹과 진짜 비슷하네”, 영화 ‘은밀한 유혹보다 드라마 ‘유혹 최지우 몸매 최고”, 영화 ”은밀한 유혹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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