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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휴식기 준비 잘한 결과”
입력 2014-07-15 22:10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인턴기자] ‘잘 때리고 잘 막아낸 LG가 1위팀 삼성으로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뽑아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팀 간 7차전 경기에서 상대전적 열세를 보이던 LG가 삼성을 7-1로 누르고 승리했다. LG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선발 장원삼을 흔들어놓으며 경기 내내 리드해갔다. 2회말 3점을 먼저 뽑아낸 뒤 4회말에 1점을 추가하며 장원삼을 완벽하게 공략했다.
6회초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1실점했으나 8회말 2사 만루서 등장한 최경철이 삼성 중간투수 김건한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경철은 이날 4타점을 올리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6월 15일 잠실 SK전에서 기록했던 3타점.
LG의 선발로 나섰던 리오단은 7이닝 동안 안정감 있는 투구로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1자책)했다. 시즌 6승(6패)째.
양상문 LG 감독은 오늘 리오단이 잘 던져줬다”며 찬스 상황을 잘 살려 한꺼번에 대량 득점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날의 승리를 평가했다. 이어 오늘의 승리는 나흘 휴식기 동안 준비를 잘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게 된 류중일 삼성 감독은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지막 경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6일 양 팀의 선발로는 삼성 윤성환, LG 류제국이 각각 예고됐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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