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펀드, 난 슈퍼마켓에서 직접 고른다!
입력 2014-07-15 19:42  | 수정 2014-07-17 08:40
【 앵커멘트 】
이제 생필품만 슈퍼에서 사는 게 아닙니다.
펀드도 슈퍼마켓에서 원하는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이른바 '펀드슈퍼마켓'인데요.
김한준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회사원 백기란 씨는 최근 목돈 마련을 위해 펀드 가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에 가는 대신 자신의 취향에 맞는 펀드를 인터넷에서 직접 고르기로 결심했습니다.

▶ 인터뷰 : 백기란 / 회사원
- "제가 직장을 다니니까 펀드에 한번 가입하려면 점심 시간이나 영업점을 방문해서 가입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거예요. 절차도 너무 복잡하고…."

내 마음대로 펀드를 고를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이 문을 열었습니다.


마트에 진열된 상품처럼 다양한 펀드 상품을 한곳에 모아 고객이 직접 펀드를 선택하고 가입할 수 있게 만든 겁니다.

직접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해 펀드에 가입해봤습니다.

우선 우리은행이나 우체국을 찾아가 계좌를 개설한 뒤, 홈페이지에서 회원에 가입하면 됩니다.

원하는 조건을 넣으면 관련된 펀드들이 모조리 검색됩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 인터뷰 : 한석 / 펀드온라인코리아 상무
- "(금융기관들이 펀드 판매를 할 경우) 회사 정책적인 의도나 개인 실적에 부합되는 상품을 파는 관행들이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 펀드슈퍼마켓은) 어떤 의지가 개입 안 되고 본인을 위해서 직접 고르실 수 있고…."

펀드슈퍼마켓은 지난 4월 문을 연 이후 벌써 만 6,000여 개의 계좌가 개설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펀드 가입, 이제는 쉽고 편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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