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송 "시험관 시술 주사 맞느라 母 임종 못 지켜"
입력 2014-07-15 19: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결혼 13년 만에 부모가 된 강원래, 김송 부부가 드라마틱한 시험관 아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15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 아이를 갖기 위해 쉽지 않았던 지난 이야기를 소개한다.
MC 오만석이 조심스럽게 "시험관 아기 준비 중에 김송씨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셨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김송은 "3번째 시험관 아기 시술 실패 후 힘들어서 3년 동안 쉬던 중, 어머니께서 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며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손주 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셨다. 3년동안 시험관 아기 안한 게 너무 후회가 됐다. 그래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드라마 같은 이야긴데, 그날 송이가 어머니 임종을 보기 위해서 병원을 가느냐, 시험관 아기 시술을 위한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가느냐 선택을 해야만 했다. 그 주사는 정확한 주기에 맞아야만 했었다. 당시, 송이는 '엄마도 아이를 원하실 것'이라 생각하고 시험관 아기 주사를 맞으러 갔다. 주사를 맞자 마자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 그런데 그때 시험관 아기도 실패했다"고 덧붙여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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