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이머징시장 고배당주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투자자들은 경제성장 국면에서 배당주 성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고정관념에 불과합니다. 이머징시장에는 고배당을 지급하면서도 경기회복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많습니다."
타이 후이 JP모건자산운용 아시아 수석전략가(스트래티지스트ㆍ사진)는 "대만 증시는 배당률이 높으면서도 기업이익이 지난 3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아시아 금융주는 고배당과 이익 개선 기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섹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상승으로 채권 수익률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고배당주, 이머징 국채, 하이일드 회사채 등 인컴자산(채권이자, 주식배당 등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군)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이머징시장 고배당주의 매력을 강조했다.
JP모건자산운용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14년까지 있었던 금리 상승기에 이머징시장 고배당주는 연 8.9% 수익을 기록해 전체 자산군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선진시장 주식은 5.0% 수익을 냈으며 이머징 채권과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각각 1.3%, -3.1%에 그쳤다.
그는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펀드 자금이 이머징시장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주식과 채권을 더한 자금 유입 규모는 450억달러로 2012년 9월 3차 양적완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타이 후이 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경우 곧 발표될 2분기 기업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상당 기간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이 후이 JP모건자산운용 아시아 수석전략가(스트래티지스트ㆍ사진)는 "대만 증시는 배당률이 높으면서도 기업이익이 지난 3년간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아시아 금융주는 고배당과 이익 개선 기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섹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상승으로 채권 수익률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고배당주, 이머징 국채, 하이일드 회사채 등 인컴자산(채권이자, 주식배당 등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자산군)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이머징시장 고배당주의 매력을 강조했다.
JP모건자산운용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14년까지 있었던 금리 상승기에 이머징시장 고배당주는 연 8.9% 수익을 기록해 전체 자산군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선진시장 주식은 5.0% 수익을 냈으며 이머징 채권과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각각 1.3%, -3.1%에 그쳤다.
그는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펀드 자금이 이머징시장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주식과 채권을 더한 자금 유입 규모는 450억달러로 2012년 9월 3차 양적완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타이 후이 전략가는 "미국 증시의 경우 곧 발표될 2분기 기업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상당 기간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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