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군참모총장, 전투기 추락 책임 사의 표명
입력 2007-03-21 13:37  | 수정 2007-03-21 15:14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8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기 추락 등 공군에서 사고가 잇달은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국방부입니다.


1. 정기자,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죠.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8일 김장수 국방장관 공관을 방문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최근 K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등 일련의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지난달 9일 천억원짜리 F-15K 전투기 바퀴가 맨홀에 빠져 파손되고, 13일에는 정비불량으로 4백억원짜리 전투기가 추락되는 사고가 잇달아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습니다.

2. 김 총장은 윤 하사 애도기간중 골프를 쳐서 논란이 됐죠.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 1일 군종장교들과 골프를 친 사실이 공교롭게 오늘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1일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 하사의 시신이 서울로 운구되는 날이었습니다.

공군은 군종장교는 휴일에 골프를 칠 수 없어 3월1일 골프를 강행했으며, 장관의 골프자제령을 들은 바 없는 만큼 문제가 없다며 강변했습니다.

한편, 군 일각에서는 4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끊임없이 김 총장의 교체설이 나도는 등 음모론을 제기됐습니다.

김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으로는 공사 21기 배창식 공군작전사령관과 공사 22기 합참 정보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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