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15일 오전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상혁 보은군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경찰은 일부 공무원의 출판기념회 관여가 정 군수의 직접 지시에 의한 것인지를 집중 추궁했다.
하지만 정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월 1일 정 군수가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문학작품집 '촌놈이 부르는 희망노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때 공무원이 직접 관여했다는 제보를 받고 5월 22일 보은군수 비서실과 행정계, 통신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를 통해 공무원 4명이 출판기념회에 개입 사실을 확인하고 모두 입건했다.
경찰은 공무원들의 출판기념회 개입이 군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인지 알아내기 위해 지난 8일 정 군수를 1차 소환 조사했다.
[청주 =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