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 다음도 음란 콘텐츠 방치
입력 2007-03-21 11:27  | 수정 2007-03-21 17:39
야후코리아의 음란 동영상 파문에 이어 다음과 네이버에도 음란 동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게재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의 UCC 서비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의 동영상 UCC코너에도 음란 동영상이 게재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성 상반신이 노출된 이 동영상은 어제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약 6시간 동안 게재됐습니다.

다음측은 이 동영상이 메인 페이지에 올라온 것이 아니어서 모니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의 지식in 건강.의학 분야에도 남성성기 사진 2장이 게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여성의 나체 사진 1장이 4시간 동안 노출돼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야후의 음란 동영상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시 유해 콘텐츠 방치가 재현된 겁니다.

인터뷰 : 황승익 / 판도라TV 이사
-"UCC와 같은 이용자참여형 서비스는 이런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모니터링에 대한 투자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모니터를 아무리 강화해도 불법 동영상을 완벽하게 걸러내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다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재 적용되는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의 벌금형은 너무 약하다는 겁니다.

또 불법 동영상이 올라온 포털 사이트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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