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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중국원양자원, 거래처와 거래중단…실적 반토막 우려
입력 2014-07-15 08:35 
중국원양자원의 실적이 반토막 날 위기에 처했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중국원양자원의 자회사인 복건성연강현원양어업유한공사는 거래처 10개사로부터 거래중단 통보를 받았다. 거래 중단금액은 한화로 약 828억6903만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3.54%에 달하는 규모다.
거래처들은 과거 몇년간 중국원양자원이 판매업체에게 파는 수산물 가격이 높다고 생각해 이윤반환을 요구한 상황이며 올해 3월이후 판매업체는 회사가 공급량을 대폭 삭감, 특히 4월부터 6월까지 판매업체의 공급을 단절해 판매업체에게 거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판단, 거래중단을 결정했다.
중국원양자원은 "2013년도 10개 판매업체의 매출액 비중은 53%에 달하고, 해당 판매업체가 회사입하를 중단했기 때문에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만약 10개 판매업체가 회사의 기타 판매업체, 업종기타판매업체와 연합하게 된다면 더욱 큰 영향을 받게 되며 회사 수산물 판매가 안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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