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화의 집에서 회담 갖자더니…3시간만에 '북한 방사포 발사'
입력 2014-07-14 17:53 
북한 방사포 발사/사진=MBN


'북한 방사포 발사'

북한이 북측 동해상으로 방사포 100여 발을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53분경 북한은 122mm로 추정되는 방사포 100여발을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MDL)부근에서 북측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53분부터 방사포 100여 발을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DMZ) 북방한계선 북쪽 수 백m 지점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방사포 포탄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1~8km 부근의 북측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이 동해 NLL 이남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이 13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이어 14일 방사포 100여발을 발포하자 우리 군 당국은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14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이날 오전 남북 판문점 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17일 판문점 한국 측 평화의 집에서 실무회담을 열자는 한국의 제의를 수용한 지 3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북한 방사포 발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북한 방사포 발사 실무 회담 갖자고 하더니 방사포는 왜 쏜걸까" "북한 방사포 발사 항상 만반의 대비를 하는게 좋을 듯" "북한 방사포 발사 우리군이 있어서 든든하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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