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스틱인베스트먼트, 한상 벤처 투자로 450% 수익 `대박`
입력 2014-07-14 17:34 
한상 벤처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엑세스바이오에 투자했던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분 매각으로 투자 원금의 450%를 회수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4월 125억원을 투자한 바이오 신속진단키트(RDT) 전문업체인 엑세스바이오 투자 지분을 최근 모두 매각해 543억원을 회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투자 원금 대비 4.5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연평균 수익률이 85%에 육박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엑세스바이오 주식 192만여 주(지분율 7.10%)를 보유해 엑세스바이오의 2대주주였던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장내 매각 등을 통해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이번 투자금 회수는 해외 한상 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201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데 따른 성과여서 더 눈길을 끈다. 재미동포인 최영호 사장이 이끄는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AIDS 등 감염성 질환에 대한 체외 진단키트를 제조, 판매하는 미국 뉴저지 소재 법인이다. 핵심소재 라이선스 인수 지원, 해외 제조공장 진출 등 사업을 확대해 말라리아 진단키트 글로벌 1위 기업(점유율 50%)으로 급성장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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