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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윤계상 "다시 형제들을 만났고 사랑하게 됐다"
입력 2014-07-14 13: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그룹 god의 멤버 윤계상이 첫 서울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14일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계상입니다. 이제 서울 콘서트가 모두 끝났네요. 많이 떨리고 긴장하고 실수도 많이 하고 그랬네요"라며 "그래도 예전 기억이 조금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지오디. 다시 멤버들과 녹음하고 연습하고 공연도 하면서 참 많은 것들을 느낀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마음 속에 뒀던 것들이 신기하게 하나 둘씩 풀어지고 없어지고 채워지더라고요"라고 적었다.
그는 "지오디를 준비하기 전 혼자 걸었던 10년, 다시 지오디를 할 수 있을까. 나에게 돌아간다면 이유가 필요하다는 생각들, 오해의 대한 억울함. 혹시나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의 상처. 너무나 나를 괴롭게하고 아프게 했던 고민들이었습니다"고라며 "지금 생각해보니 모든 것들이 제 욕심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일이든지 행함에 있어 분명 이유가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것이 바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 그 어떤 이유보다 그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또 "이번 지오디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과거 어찌됐든 다시 형제들을 만났고 다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그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다시 지오디를 그리워했던 팬들도 만났고 그냥 모든 것이 감동이고 행복했습니다. 이것이 제 마음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고집쟁이, 소심쟁이, 연기를 너무 잘하고 싶은 배우.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타협하지 않는 찌질이. 생각 많고, 고민 많고. 그런 계상이는 절대 달라지지 않습니다"라며 "오늘 아침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다시 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다시 힘이 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진심으로 내일이 궁금합니다. 열심히 해야지.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od는 12일, 13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공연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를 개최했다. 이어 8월부터 광주, 부산, 대구, 대전에서 8회 공연을 이어간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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