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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후반기 화두는 ‘평균자책점 낮추기’
입력 2014-07-14 10:49 
류현진은 후반기 목표를 평균차잭점 낮추기로 정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0승을 거둔 류현진(27·LA다저스)의 후반기 화두는 평균자책점이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3.44로 내려갔다. 팀이 1-0으로 이기며 시즌 10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2014시즌 전반기를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기록(18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과 비슷하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면서 몇 경기를 빠졌지만, 시즌 초반 호주 원정 덕분에 첫 6경기 중 3경기를 등판하면서 등판 횟수는 똑같이 18경기를 맞췄다. 승수는 더 많고, 평균자책점은 더 높다.
류현진은 14일 샌디에이고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10승을 해서 너무 좋지만, 평균자책점은 조금 아쉽다”며 전반기를 자평했다. 무실점 경기가 몇 차례 있었지만, 초반에 무너지는 경기가 두 차례(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 7월 9일 디트로이트전) 있었던 것이 아쉬웠다”는 말도 궤도를 같이 했다.
‘심리적 안정선인 두 자릿수 승수를 채운 류현진은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을 낮추는데 노력하겠다. 평균자책점을 계속 낮추다 보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라며 평균자책점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3.1이라는 구체적 목표까지 제시했다.
류현진은 오는 22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휴식이 긴 만큼, 불펜 투구를 통해 한 차례 조율을 할 예정이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때 한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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