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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르헨티나전 연장 접전 끝에 월드컵 우승…`괴체 결승골`
입력 2014-07-14 08:58  | 수정 2014-07-15 21:45

'독일 아르헨티나''괴체'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연장 접전 끝에 꺾어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피파랭킹 2위)은 14일 오전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마라카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피파랭킹 5위)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괴체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독일은 지난 1990년 우승 이후 24년 만에 우승했다. 또 독일은 유럽이 남아메리카대륙에서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유럽국가로 기록됐다.
전반은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0분 이과인은 상대 수비실수로 인해 박스 바깥에서 노마크 찬스를 얻었다. 그러나 그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곧바로 10분 뒤에는 라베찌의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31분 독일은 크라머의 부상으로 쉬를레를 교체 투입했다. 전반 36분 쉬를레의 오른발 슈팅은 로메로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회베데스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반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아르헨티나는 라베치 대신 공격수 아구에로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메시의 슈팅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독일은 후반 14분 클로제가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아르헨티나는 이과인과 페레즈를 빼고 팔라시오와 가고를 차례로 투입하며 전술변화를 가져갔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독일 역시 클로제 대신 괴체를 투입하며 주도권을 찾아왔지만 선제골은 없었다.
연장 시작하자마자 독일의 슈얼레와 외질의 슈팅은 로메로 선방에 막혔다. 연장 전반 8분 아르헨티나 팔라시오의 로빙슈팅은 골대를 스쳐지나갔다.
연장 후반 결승골이 나왔다. 연장 후반 8분 괴체는 슈얼레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볼 트래핑한 후 넘어지면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독일은 연장 혈투끝에 1대0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거머줬다.
독일 아르헨티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메시 아깝네" "독일 아르헨티나, 독일이 우승했네" "독일 아르헨티나, 이과인 실수가 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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