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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존디어클래식 공동 20위…브라이언 하먼 생애 첫 승
입력 2014-07-14 07:08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공동 20위를 차지한 이동환.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시즌 첫 ‘톱10 진입을 노렸던 이동환(27.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중위권으로 마쳤다.
이동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이동환은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목표했던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우승은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결국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하먼은 2위 잭 존슨(미국.21언더파 263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자신의 PGA 투어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당시 10대였던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뒤 올해에도 1타차 준우승에 머무는 불운을 이어갔다.
공동 20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동환은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지만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동환은 전반에 3타를 줄여나갔다. 후반 상승세를 기대했던 이동환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나란히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1)는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13위, 리처드 리(26)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국의 희망으로 떠오른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는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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