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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득 엄정필, 후배 등장에…박미선 '눈물'
입력 2014-07-13 17:25 
박병득 엄정필 / 사진=KBS2'해피투게더'
박병득 엄정필, 후배 등장에…박미선 '눈물'

'박병득 엄정필'

추억의 개그맨 엄정필과 박병득이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우정을 과시하며 그동안 숨겨놨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중인 전설의 KBS 7기 개그맨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습니다.

이날 KBS 7기 개그맨들은 활동이 없는 동기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자연스럽게 엄정필과 전효실이 언급됐고, 음악이 흐르면서 뒷문이 열리고 엄정필과 박병득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엄정필과 박병득의 등장에 박수홍을 비롯한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 유재석은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개그우먼으로서 두 사람의 선배인 박미선은 눈시울을 붉히며 옛 동료들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박병득 목사는 "내가 개그맨이 됐다면 스타는 못 됐을 것이다. 나는 재능이 이 친구들에 비해 못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는 내 동기가 유재석이라고 자랑을 한다. 내가 계속 개그를 했으면 지금은 유재석은 없다고 말을 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박미선에게 "왜 동기도 아닌데 우느냐"고 말하며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엄정필은 방송을 그만 둔 것에 대해 "주부 역할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고, 박병득 역시 "꿈이 두 가지인데 연기자와 목회자였다"며 "개그맨을 하면서 목회자의 꿈이 더 커졌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박병득 엄정필 소식에 누리꾼들은 "박병득 엄정필, 박미선 동기인 줄 알았네" "박병득 엄정필, 진짜 추억의 개그맨들이네" "박병득 엄정필, 누군가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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