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달링’ 걸스데이, ‘귀여운 섹시’로 돌아오다
입력 2014-07-13 15:56  | 수정 2014-07-13 15:59
걸스데이(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올해초 '썸씽(Something)'으로 섹시 콘셉트 열풍을 몰고왔던 걸스데이가 여름 시즌송으로 다시 돌아왔다.
걸스데이는 타이틀곡 '달링(Darling)'을 내세운 썸머 스페셜 앨범을 14일 발매할 예정이다. 이들은 컴백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과 취재진에 '달링' 무대를 먼저 선보였다.
타이틀곡 '달링'은 히트메이커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가 만들었다. 브라스세션과 셔플 리듬이 듣는 이의 온몸을 시원하게 휘감는다.
뮤지컬 풍의 곡이었다. 다리를 벌렸다 오므리는, 이른바 '쩍벌춤'이나 가슴골을 강조하는 노골적인 '섹시춤'은 없다. 동작이 크거나 과격하지 않다. 아기자기하다. 귀여우면서도 앙증맞은 동작과 엉덩이를 살랑살랑대는 춤이 묘하게 어우러졌다. 그간 '청순'과 '섹시'를 오가면서도 어색하지 않았던 걸스데이 특유의 무대가 잘 버무려진 느낌이다.
걸스데이(사진=유용석 기자)
걸스데이는 "이번 미니앨범 '썸머 파티'에는 무더운 여름, 해변에 누워 한 모금 마시는 청량음료처럼 톡톡 튀면서도 갈증을 날려줄 노래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걸스데이는 이어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러 콘셉트가 가능한 팀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데뷔 4주년을 맞은 걸스데이는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 ‘너 한눈팔지마! '오마이갓!' ‘나를 잊지마요 ‘기대해 ‘여자대통령 ‘말해줘요 ‘썸씽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왔다. 어느덧 정상급 걸그룹으로 평가받는 이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콘서트 역시 티켓(2500석 규모) 예매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그럼에도 걸스데이는 "우린 아직 도전자 입장이다. 항상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사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좋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지만 일단 오늘 하루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끝으로 "항상 한결 같은 마음으로 곁에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fact@mk.co.kr / 사진=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