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의 시위 속 일본 자위대 행사…외교 마찰 비화?
입력 2014-07-12 19:40  | 수정 2014-07-12 20:47
【 앵커멘트 】
어제 서울에서 강행된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한일 외교마찰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북동 주한 일본대사관저 앞.

시민단체 소속 참가자들이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중단하라. 중단하라."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왜 한국인이 참석하느냐는 항의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윤승길 / 단국민족평화통일협의회 사무총장
- "일본도 아닌 서울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심한 민족적 모욕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론을 감안해 실무진만 보냈다고 어설픈 설명을 내놓습니다.

▶ 인터뷰 :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
- "국민 정서를 감안해서 실무 협력창구를 담당하는 과장급으로 해서 최소한의 군사외교적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행사를 강행한 일본 정부와 언론은 롯데호텔 측의 일방적인 행사장 취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일본 측은 우리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달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행사가 외교 마찰로 비화할 가능성도 큽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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