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로에서 공사 준비하던 근로자 2명 열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14-07-12 15:49 
12일 오전 0시 40분께 충북 영동군 심천면 각계리 각계터널 인근 철로에서 일용직 근로자 박모(58)씨와 또 다른 박모(56)씨가 부산 신항에서 경기도 의왕으로 향하던 컨테이너 화물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숨진 이들은 코레일로부터 입찰을 받아 작업을 진행하는 업체에 고용된 일용직 근로자입니다.

이들은 이날 오전 2시 10분부터 3시간 동안 사고지점에서 진행할 터널 내부 미장 및 방수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미리 가 작업준비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오전 2시 10분에 예정한 터널 내부 전기 방수공사 작업을 준비하던 중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작업시간 전에 어떻게 먼저 선로에 들어가 작업을 준비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업체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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