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비게이션, 2차 경쟁 '점화'
입력 2007-03-20 15:02  | 수정 2007-03-20 17:29
네비게이션 시장에 새로운 서비스 경쟁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PMP나 DMB 전문업체들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네비게이션 제품을 선보이며 기존 전문업체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PMP 전문업체인 디지털큐브는 최근 네비게이션 전용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PMP 제품보다 화면이 2배가량 큰 7인치 LCD를 채택해 운전자가 쉽게 길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또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때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전면에 배치해 편리성도 높였습니다.

PMP 전문업체답게 고화질 영화 40편을 저장할 수 있는 60기가 용량의 외장형 하드디스크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 손국일 / 디지털큐브 대표이사
-"회사의 이미지가 PMP로 굳어진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네비게이션 전용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도 네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TU미디어는 위성과 지상파DMB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고 실시간 교통정보까지 제공해주는 차량용 단말기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위성망을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검색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 서영길 / TU미디어 대표이사
-"위성DMB와 지상파DMB, 네비게이션 기능에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가장 빠른 길을 찾아주는 TU TPEG 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로 제공하게 됩니다."

PMP와 DMB 업체들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기존 네비게이션 전문업체들은 오랜 경쟁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맞서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PMP와 DMB 기능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AS도 보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광섭 / 카포인트 이사
-"기능과 품질에서 앞서갈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서비스망을 확대하기 위해 실력있는 AS지정점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올해 150만대 규모로 확산될 것으로 추정되는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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