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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튼, 롯데전 4이닝 9피안타 7실점 난타
입력 2014-07-11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우완 데니스 홀튼이 부진했다. 사진(광주)=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우완 투수 데니스 홀튼이 롯데 자이언츠에게 난타를 당했다.
홀튼은 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1홈런) 2볼넷 7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최근 기세를 잇지 못했다. 홀튼은 지난 5월8일 LG전 1⅔이닝 9실점의 최악의 부진 이후 3경기 평균자책점 3.50으로 완연하게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이날은 전체적으로 제구가 높게 몰리면서 집중타를 내줬다. 결국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내려와야 했다. 7실점과 9안타는 올 시즌 2번째로 많은 실점과 안타 허용이었다.
홀튼은 1회 정훈에게 좌측 깊은 방면의 2루타를 맞고 기분 나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3루수 땅볼,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고 1회를 마쳤다.
2회 첫 타자에게 한 방을 허용했다. 박종윤에게 던진 2구가 높게 연결돼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홈런 이후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한 홀튼은 용덕한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2실점째를 했다.
이어 신본기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홀튼은 이승화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1실점을 더 했다.

홀튼의 투구는 여전히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3회 1사 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준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근근히 위기를 넘겼지만 4회 마지막 고비는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용덕한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이후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승화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냇지만 정훈과 전준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추가 2실점을 했다. 설상가상 손아섭의 타구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어려움은 계속됐다.
최준석의 타구까지 홀튼의 몸을 맞고 1타점 내야안타가 됐다. 홀튼은 박종윤에게까지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7실점째를 하고 말았다.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이닝을 마친 홀튼은 5회부터 박준표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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