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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SVN 합병 추진
입력 2014-07-11 15:52  | 수정 2014-07-11 17:00
신세계그룹이 신세계푸드를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제과제빵 분야에 강점이 있는 신세계SVN과 연내 합병을 추진한다.
11일 신세계푸드는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신세계SVN과 합병을 검토 중"이라면서 "하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SVN은 2005년 설립해 베키아에누보와 달로와요, 더 메나쥬리 등 주로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고급 제과제빵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 2350억원을 올렸다.
대기업 빵집 논란 이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녀 정유경 부사장이 보유 지분(40%)을 정리해 현재는 신세계조선호텔(75%)과 우리사주를 포함한 기타 주주(25%)만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유통기업인 신세계그룹의 식품 제조ㆍ유통업체로 지난해 매출 721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사회와 임시총회 등을 거치면 3~4개월 내로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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