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이스라엘의 공습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단체의 로켓 공격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에서 사망자가 80명을 넘어섰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독일 통신 dp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81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다쳤다. 무장정파 하마스도 이스라엘 전역에 로켓포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유대인 청소년 3명이 실종된 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배후로 지목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수색작전을 벌였다. 이에 하마스는 로켓포 공격을 시작해 이번 무력충돌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사흘간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통치지역인 가자지구 750여곳을 공습했다. 공습지역에는 로켓 발사기지 60곳과 하마스 고위 간부 11명의 집이 포함됐다.
하마스도 이스라엘 원자로가 있는 사막 지역 디모나와 경제수도 텔아비브 등지에 로켓을 발사해 반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 포탄 공격에 미사일방어시스템인 '아이언돔'으로 요격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이 격화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더 강도 높게 하마스를 공격하기로 했고 이스라엘군은 모든 옵션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지상군이 곧 투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10일 오전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사태를 논의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성명에서 "가자지구가 칼끝에 서있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불가항력의 소용돌이로 이어지고 있다"며 양측의 충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스라엘 하마스, 민간인은 무슨 죄지" "이스라엘 하마스, 언제쯤 끝날까" "이스라엘 하마스, 유엔 안보리에서 나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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