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1·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결승전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급성 인후염으로 치료를 받는데다 결승전 하루 전인 12일에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반면에 독일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이 결승전에 참석한다.
메르켈은 열렬한 축구팬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자국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했던 모습이 TV에 중계되면서 그에 대한 국민의 호감도가 상승했다.
한편 13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는 호세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푸틴 대통령 등 10여 명의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아르헨티나 결승전은 13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독일은 통산 네번째, 아르헨티나는 세 번째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전에 앞서 12일 오후 5시부터는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브라질-네덜란드 3∼4위전이 벌어진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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