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경찰, 한·중 FTA 반대 농민집회로 경비대책 마련
입력 2014-07-11 11:23 

대구지방경찰청이 오는 14~1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중 FTA 협상'을 앞두고 대규모 농민 집회가 예상돼 경비 대책 마련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FTA 협상 첫 날인 14일 협상 장소인 엑스코 주변에는 한·중 FTA에 반대하는 농민 등 5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서울·경기경찰청 등 전국의 경찰 인력을 지원받아 행사기간 71개 중대(6000여명)를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농민결의대회가 예정돼 있는 14일에는 54개 중대, 4590명의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FTA 협상장에 무단 진입하거나 도로 점거 등 불법 행위 시 현장검거로 엄정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집회 당일 엑스코 주변에서 1.2km 가량의 행진도 예정돼 있는 만큼 교통방송, 트위터 등으로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시내버스 15개 노선을 우회시킬 계획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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