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동안 영화, 드라마, CF, 뮤직비디오에서 활약했던 배우 주지훈이 영화 ‘좋은 친구들을 통해 재발견되고 있다.
지난 9일 전야 개봉한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친구 현태(지성 분), 인철(주지훈 분), 민수(이광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까지 7만857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각자의 개성으로 뭉친 지성, 주지훈, 이광수가 묘하게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제목처럼 ‘좋은 친구들답다. 어느 한 배우 모자라지도 돋보이지도 않으며 자신의 연기력을, 맡은 캐릭터를 200% 그려내고 있다.
특히 2013년 ‘결혼전야로 대중을 만났던 주지훈은 그동안 보여준 작품 속 그 어떤 모습보다 물오른 연기를 뽐내고 있다. 아니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가 적절하다.
주지훈이 맡은 인철은 적당한 깡다구와 야망으로 세 친구들 중 ‘트러블메이커이다. 또한 친구들을 비극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때문에 극에서 그의 역할은 막중했다. 책임에 부응하듯 주지훈은 제 옷을 입은 캐릭터를 만난 것처럼 자유자재로 감정선을 이동했다.
친구 현태의 엄마(이휘향 분)에게 어머니” 엄마”라고 능청스럽게 애교를 부리는가하면, 자신의 애인 지향(장희진 분)에게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나쁜남자로 변신한다. 현태, 민수에게는 거칠게 욕도 하지만 진심으로 아끼며 걱정도 해준다.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깡다구도 인철을 표현한다. 보너스로 현태의 딸에게는 딸바보다운 면모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성의가 불행의 시작을 알리자 긴장, 분노, 당황, 허탈 등의 감정으로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인철 안에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속 엉뚱하고 의심스러운 진혁, ‘키친 속 자유로운 영혼 두레, ‘나는 왕이로소이다 속 노비와 왕자 그 사이, ‘결혼전야 속 부드럽지만 매혹적인 남자 경수 등에 또 다른 미지의 캐릭터가 더해져 주지훈의 재발견이다”라는 감탄을 내뱉게 한다.
그러나 주지훈의 고충은 그저 망언(?)으로만 남을 뿐, 동료 배우와의 완벽 호흡과 주지훈이 아닌 뼛속까지 인철로 분한 그의 활약이 대중들의 ‘좋은 친구들 선택을 돕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지난 9일 전야 개봉한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친구 현태(지성 분), 인철(주지훈 분), 민수(이광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까지 7만857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각자의 개성으로 뭉친 지성, 주지훈, 이광수가 묘하게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제목처럼 ‘좋은 친구들답다. 어느 한 배우 모자라지도 돋보이지도 않으며 자신의 연기력을, 맡은 캐릭터를 200% 그려내고 있다.
특히 2013년 ‘결혼전야로 대중을 만났던 주지훈은 그동안 보여준 작품 속 그 어떤 모습보다 물오른 연기를 뽐내고 있다. 아니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가 적절하다.
주지훈이 맡은 인철은 적당한 깡다구와 야망으로 세 친구들 중 ‘트러블메이커이다. 또한 친구들을 비극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때문에 극에서 그의 역할은 막중했다. 책임에 부응하듯 주지훈은 제 옷을 입은 캐릭터를 만난 것처럼 자유자재로 감정선을 이동했다.
친구 현태의 엄마(이휘향 분)에게 어머니” 엄마”라고 능청스럽게 애교를 부리는가하면, 자신의 애인 지향(장희진 분)에게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나쁜남자로 변신한다. 현태, 민수에게는 거칠게 욕도 하지만 진심으로 아끼며 걱정도 해준다. 친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깡다구도 인철을 표현한다. 보너스로 현태의 딸에게는 딸바보다운 면모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성의가 불행의 시작을 알리자 긴장, 분노, 당황, 허탈 등의 감정으로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인철 안에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속 엉뚱하고 의심스러운 진혁, ‘키친 속 자유로운 영혼 두레, ‘나는 왕이로소이다 속 노비와 왕자 그 사이, ‘결혼전야 속 부드럽지만 매혹적인 남자 경수 등에 또 다른 미지의 캐릭터가 더해져 주지훈의 재발견이다”라는 감탄을 내뱉게 한다.
사진=포스터
주지훈 역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인철은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어떻게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이다”라며 영화 속 핵심으로 활약할 자신을 알렸고, 언론배급시사회 당일에는 시나리오를 받아 읽었을 때 관객들에게 인철의 감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봐 고민했다. 이는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며 배우들이 서로 배역에 신뢰해야하고 감독님을 신뢰해야했다. 신뢰하는 과정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남모를 고충도 밝혔다.그러나 주지훈의 고충은 그저 망언(?)으로만 남을 뿐, 동료 배우와의 완벽 호흡과 주지훈이 아닌 뼛속까지 인철로 분한 그의 활약이 대중들의 ‘좋은 친구들 선택을 돕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