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자, 애플·TSMC 공급계약에 약세
입력 2014-07-11 10:28 

삼성전자가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들어가는 A8 프로세서와 관련해 대만 반도체 업체인 TSMC와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다.
11일 오전 10시 17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1만2000원(0.92%) 내린 129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TSMC와 계약을 체결하고 A8 프로세서를 공급받기로 했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사용되는 프로세서를 삼성전자에게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으로 TSMC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특허전쟁 이후 주요 부품과 관련해 대체 공급처를 물색해왔다.
이에 대해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TSMC가 20nm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공급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 점은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부문 실적의 리스크 요인"이라며 "애플 대상 AP 공급 공백으로 삼성전자 시스템 LSI 부문에 대한 3분기, 4분기 영업이익률은 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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