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선단공포증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9일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에서는 유애연(문희경)을 심문하는 은대구(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대구는 유애연이 선단공포증이 있다는 것을 미리 눈치채고 일부러 뾰족하게 깎은 연필 뭉치를 책상 위에 놓았다.
여기서 선단공포증이란, 바늘 연필 나이프 커터 모서리 등 끝이 날카로운 물체가 시야에 들어 오면 정신적으로 강하게 동요하게 되는 공포증의 일종을 말한다.
연필을 본 유애연은 급속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선단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증했다.
이에 선단공포증을 앓고 있는 연예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정글의 법칙'에서 상남자 이미지를 풍기던 리키김은 상처 부위를 꿰맬 때 선단공포증 때문에 두려움에 떨어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선단공포증도 '불안 장애'의 일종으로 사회공포증, 강박증, 공황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