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수용, 과거 임재범과 맞붙었다…박수홍 옆에서 "벌벌!"
입력 2014-07-11 08:26  | 수정 2014-07-15 21:50

'김수용' '임재범' '박수홍' '해피투게더 김수용'
개그맨 박수홍이 김수용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일명 '황금 라인'이라 불리는 KBS 7기 개그맨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 박수홍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 을 뽐냈다.
이날 박수홍은 "신인 시절 김수용이 덩치도 좋고 나름 여의도 터줏대감이었다. 여의도에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쉽게 건들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수용이 한 곳을 응시하는 것을 봤는데 거기 임재범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둘이 눈싸움을 했다. 김수용이 복화술을 잘하는데 '오늘 관 짜라'고 중얼거렸다. 갑자기 임재범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데 너무 무서웠다"며 "임재범이 딱 오더니 낮은 목소리로 '눈 깔아'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김수용이 기죽지 않고 맞붙었다. 그러자 임재범이 피우던 담 배를 본인 팔에 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옆에서 숨이 멎을 뻔했다. 김수용도 그걸 보더니 '사람을 잘못 본 것 같다. 죄송했다. 제가 여의도 출신이거든요. 비슷한 분이 계셔서'라고 변명을 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