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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의 방자전’ 이상우 “발달장애 아들, 힘들지만 벅찬 감동 있다”
입력 2014-07-10 22:02 
‘주병진의 방자전’에서 이상우가 발달장애를 가진 첫째를 언급했다. 사진=주병진의 방자전 캡처
[MBN스타 대중문화부] ‘주병진의 방자전에서 가수 이상우가 발달장애를 가진 첫째 아들 이야기를 하다 울컥했다.

10일 방송된 tvN ‘주병진의 방자전-전설 in 가요코너에는 이상우가 등장, 진솔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이상우는 ‘부르면 눈물 먼저 나는 이름을 추천하며 사람이 큰 변화가 생기니까 노래도 변하더라. 이 노래를 부를 때 아이가 발달장애 있다는 걸 알았다. 지금 첫째 승훈이가 21살인데 트럼펫으로 수시에 합격해 대학생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승훈이는 혼자 신발을 신는데 3~4개월이 걸리고 옷을 입는데 6개월이 걸린다. 스스로 하는 게 보통 아이들보다 힘들다. 근데 그런 아이가 트럼펫을 분다”며 승훈이의 선생님이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자다. 어느 날 선생님이 노래를 부탁해 무대에 올랐는데 트럼펫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아들이 불고 있더라. 너무 기뻐서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벅찼다. 당시 앉아있던 이들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울컥했다.

또 이상우는 연주가 끝나자마자 아들을 안았다. 세상을 다 가진 듯 했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는 게 힘들지만 보통 사람들은 모르는 감동이 있다”고 덧붙여 눈물샘을 자극했다.

‘주병진의 방자전은 4050 여자들을 위해 새롭게 태어난 주병진의 본격 추억 되새김질 토크쇼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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