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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군단 무찌른 ‘신의 한수’, 韓영화 부활 알리다
입력 2014-07-10 20:52 
[MBN스타 손진아 기자] 한국영화가 외화 맹습에 휘청거리고 있던 극장가에 단비 같은 영화가 등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지난 9일 일일 관객 13만7509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62만8064명을 기록했다.

현재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 외화들의 공습으로 인해 한국영화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신의 한 수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신의 한 수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정상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던 ‘트랜스포머4를 밀어내는 것은 물론 일일 관객수가 두 배 이상 차이나는 스코어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

2014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올 여름 최고의 흥행작 ‘신의 한 수는 입소문과 관객의 호평에 탄력 받아 7월 극장가의 흥행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렇듯 ‘신의 한 수가 승승장구하는데에는 바둑과 액션의 새로운 만남, 시원한 액션, 배우들의 명연기가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정우성의 맨몸 액션과 냉동 창고에서 벌어지는 얼음 액션 등 모든 액션의 총집합이 관객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다양한 캐릭터들이 다채로운 매력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영화 준비 기간만 해도 무려 5년이란 시간이 소요됐을 만큼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치밀한 시나리오를 구성한 조범구 감독의 노력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조 감독만의 센스 있는 미장센이 더해져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완성시켰다.

‘신의 한 수를 홍보하고 있는 호호호비치 관계자는 ‘신의 한 수는 스피드 있는 오락적인 전개와 바둑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일상과 액션과의 결합을 통해 구현, 쉽게 풀어냈다. 짜릿한 복수와 ‘타짜 ‘도둑들 ‘아저씨의 업그레이드와 연장선상의 새로운 오락영화로서 관객들에게 충족감을 주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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