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삼성과 '전화 제휴' 모색
입력 2007-03-20 10:02  | 수정 2007-03-20 14:09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휴대전화 산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이를 위해 삼성을 비롯한 아시아 휴대전화 업체와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구글이 휴대전화 산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는 구글이 이미 검색과 매핑에 적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차원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의 에린 포스 대변인도 휴대전화는 구글에게 중대한 사업 영역이며 좀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보도를 뒷받침해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구글이 이미 '구글 폰'으로 휴대전화 이름을 짓고 한국의 삼성과 타이완의 HTC사 등 두 회사를 상대로 제휴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터넷 전문 사이트인 엔가젯은 구글이 디자인하고 삼성이 만든 인터넷 전화 사진을 공개해 구글이 삼성과의 제휴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 인터넷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세계 인터넷 산업을 움직이는 업체들이 휴대전화사업에 진출을 시도하면서 세계 휴대전화산업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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