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준영·백성현·최태환·변준석 ‘스피드’ 크랭크업…올 하반기 개봉
입력 2014-07-10 11:45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스피드(감독 이상우·제작 ㈜무비엔진)가 크랭크업했다.

‘스피드는 이제 막 21살이 된 네 친구의 뜨거운 우정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세상을 향한 분노와 욕망을 담은 웰메이드 청춘 무비다. 지난 4일 크랭크업해 관객을 만날 준비만 앞두고 있다.

배우 서준영은 극에서 남다른 포부를 지닌 육상선수이자 옛 사랑의 아픔을 지닌 추원 역을 맡았다. ‘파수꾼에 이어 또 다시 방황하는 청춘 캐릭터로 그 연기력을 발휘하게 된다.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를 통해 전연령대의 사랑을 받아온 백성현은 한때 잘나가는 한류스타였지만 마약 스캔들로 위기를 맞는 구림 역을 연기, 반항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밀회 ‘신의 퀴즈 시즌4 등에서 연기를 선보인 최태환은 죽은 친구의 엄마를 사랑하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대성 역을,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찾아온 사랑의 설렘에 가슴 아파하는 서울대 의대생 서원 역은 변준석이 맡았다. 서원과 사랑에 빠지는 고등학생 은애는 ‘정글피쉬2로 얼굴을 알린 신서현이 맡았다.

무사히 촬영을 마친 서준영은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이자 많이 고민되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추원을 연기하는데 힘들었다. 그러나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서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한 배우들과 영화 속 네 친구처럼 우정을 쌓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촬영현장이었다”고 전했다. 백성현은 내 연기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변신을 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고민을 많이 했던 캐릭터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우들 모두 많이 친해졌다. 촬영장 분위기도 항상 밝고 서로 잘 챙겨주다 보니 연기 호흡도 잘 맞았다. 앞으로 이 친구들과 좋은 작품으로 다시 한 번 합을 맞춰보고 싶다”고 전했다.

최태환 역시 너무 재미있는 현장이었기 때문에 촬영이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허무함이 크다. 너무나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함께한 배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영화 속 친구들의 우정이 깊어질수록 우리 사이도 점점 두터워진 것 같다”고 말했고, 변준석은 한 여자를 향한 순수한 감정과 친구들 간의 끈끈한 우정 그리고 그들로 인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서원이를 통해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감정신이 많아 어렵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선배 배우들과 소통하며 나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우 감독은 밤낮으로 촬영하느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최선을 다해준 배우와 제작진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전하고 싶다. 뜨거운 더위 속에서 먼지를 먹어가며 끝까지 달려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영화 내내 수없이 달려야 했던 배우들이 마지막까지도 잘 달려줘 영화가 스피드 하게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치를 높였다.

‘스피드는 후반작업을 마치고 2014년 하반기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