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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중심 카드 포인트제 도입
입력 2007-03-19 19:42  | 수정 2007-03-19 19:42
신용카드 포인트 이용에 대한 제약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이르면 8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가 이용자들에게 유리하게 개선된다고 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정준호 / 경기도 고양시
"계약 자체가 불평등한 계약이기 때문에 (신용카드)포인트 제도에 대해서 그런 운영면에 있어서 고쳐줬으면 좋겠어요."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가 이용자들에게 불리하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이어져왔습니다.


신용카드를 해지하면 포인트가 소멸되고 다시 어느정도 쌓여야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불만을 제기하기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보미 / 서울시 은평구
"신용카드사를 상대로 그 금액을 가지고 며칠씩 항의를 한다거나 그러기엔 시간이 아깝잖아요. 그러니까 포기하고 마는거지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신용카드회사를 대표하고 있는 여신금융협회는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포인트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박성업 /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부 부장
"소비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소비자에 대한 거래조건 주지의 의무를 강화함으로 인해가지고 그동안 발생했던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의 소지를 최소화하는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르면 오는 8월부터는 신용카드를 해지해도 포인트가 유지돼 재가입하면 다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결제를 일부분만 할 경우 그만큼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연체될 경우에도 가맹점 부담 분은 적립됩니다.

또 회원 자격이 정지되는 경우에도 포인트는 남아있습니다.

이밖에 사용가능한 최소 포인트의 기준도 완화되고, 카드사는 약관을 마련해 거래 조건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이성식 / 기자 -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이번 개선안은 8월 완료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개선안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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