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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책골로 총살 당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수니가 '덜덜'
입력 2014-07-09 22:36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 사진=필리포 리치 트위터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수니가'

축구선수 수니가가 살해위협을 받고있는 가운데, 과거 자책골을 넣은 이유로 총격에 살해당한 전 콜롬비아 축구대표선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가 재점화 되고 있습니다.

수니가는 5일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니킥을 하는 파울을 범해 네이마르에게 척추 골절상이라는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후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점수로 참패를 했습니다.

이에 6일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는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밝혔다.


수니아를 살해 협박한 브라질 마피아는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조직으로 구성원 6000명에 이르며 현재 복역중인 직·간접적인 조직원은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로 마약 밀수 등으로 활동 자금을 조달, 축구계의 선수 기용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과거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괴한의 총격에 살해당한 전 콜롬비아 축구대표선수인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전철을 밟진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지난 1994년 열린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어 팀을 패배의 수렁에 빠뜨린 바 있습니다.

이후 그는 월드컵이 끝나고 귀국한 지 열흘 만에 여자친구와 함께 있다가 그의 목숨을 노린 괴한 2명에 의해 총격을 받아 27세의 짧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세계인의 축제가 살해의 동기로 변해버렸구나.."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축구 팬심도 적당히!" "수니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너무 무섭다..수니가 두려움에 떨고있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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