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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가 살해 협박한 브라질 마피아 '14만명 조직원 마약 밀수까지'…살려주세요
입력 2014-07-09 22:23 
수니가 / 사진=필리포 리치 트위터


'수니가'

축구선수 수니가가 브라질 마피아에게 살해 위협을 받고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9일(한국시간) 독일의 한 매체는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소속팀인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신변을 보호해달라는 내용의 성명을 이탈리아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수니가는 5일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니킥을 하는 파울을 범해 네이마르에게 척추 골절상이라는 중상을 입혔습니다.

수니가는 브라질이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점수로 참패를 당하자 이에 분노한 브라질 마피아조직 PPC에 의해 살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6일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는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며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밝혔다.

수니아를 살해 협박한 브라질 마피아는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조직으로 구성원 6000명에 이르며 현재 복역중인 직·간접적인 조직원은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로 마약 밀수 등으로 활동 자금을 조달, 축구계의 선수 기용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니가는 경호를 받으며 콜롬비아로 귀국했지만 브라질 마피아는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까지 내 걸었다. 이러한 소식에 수니가는 불안에 떨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수니가는 콜롬비아축구협회를 통해 사과의 뜻을 담은 서한을 네이마르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니가는 편지에서 "경기 중에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고 악의도 없었지만 미안하다"며 "나는 네이마르를 존경하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빨리 부상이 낫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니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니가 한번의 실수가..." "수니가 얼마나 무서울까 마피아에게 살해 협박이라니" "수니가 브라질 축구 열기는 대단하지만 살해까지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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