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항, 서울과 0-0…2경기 연속 무득점
입력 2014-07-09 21:22  | 수정 2014-07-09 21:5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홈 7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포항은 9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반기 이명주의 활약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포항은 이날 무득점 무승부로 지난 제주(0-0 무)전에 이어 후반기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포항이다.
전반 포항이 볼 점유율에서 다소 앞섰지만, 경기 양상은 팽팽하게 돌아갔다. 전반 양 팀은 공격이 원활하지 못해 유효슈팅이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포항은 코너킥 2차례만을 얻었을 뿐이다. 양 팀은 전반 경고 한 장(이광혁, 차두리)씩을 주고받았다.
포항은 후반 들어 슈팅 숫자를 조금씩 늘려가며 계속해서 서울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포항은 김재성과 신영준을 투입했지만, 번번이 서울 수비에 막혔다. 후반 7분 강수일의 발리 슈팅과 후반 20분 김승대의 슈팅은 모두 무위로 그쳤다.
서울 역시 고요한, 강승조, 윤주태를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서울은 후반 중반 경기를 이끌긴 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서울은 선두 포항을 상대로 활발하게 패스를 돌리며, 완벽한 슈팅찬스를 만들어보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서울은 마지막 후반 42분 김치우의 중거리 슈팅이 날카로웠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고, 추가시간 윤주태의 노마크 찬스 슈팅도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포항도 신영준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렸다.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