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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이랑의 비극'도 펠레의 저주 때문? "브라질, 러시아에서는 우승한다"
입력 2014-07-09 20:42 
미네이랑의 비극, 펠레/ 사진=펠레 트위터
'미네이랑의 비극'도 펠레의 저주 때문? "브라질, 러시아에서는 우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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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이랑의 비극'으로 충격에 빠진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브라질이 4년 뒤 월드컵에선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9일(한국시간) 펠레는 브라질이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대 7로 대패한 후 트위터에 "우린 러시아에서 6번째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독일에 축하를 보낸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펠레는 그가 예상한대로 되지 않는 '펠레의 저주'로도 유명합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브라질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도 이미 물 건너갔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펠레는 지난 5일 부상으로 독일과의 경기를 뛰지 못하는 네이마르를 언급하며 "1962 칠레 월드컵에서 나의 부상에도 신은 브라질을 도왔고 브라질은 정상을 차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에 똑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펠레가 우승후보로 브라질을 꼽은 셈이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1-7의 큰 점수차로 독일에 대패했습니다. 이에 펠레의 저주가 브라질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축구팬들의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브라질 곳곳에서 소요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버스 방화 사건이 5차례 이상 발생했으며, 차량들은 전소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미네이랑의 비극'에서 빚어진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나선 경찰이 부상당하고, 마트가 약탈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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