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피믹스는 '설탕 덩어리'…하루 2잔까지만!
입력 2014-07-09 19:40  | 수정 2014-07-10 08:42
【 앵커멘트 】
'커피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할 때, 물만 부으면 되는 커피믹스가 제격이죠.
그런데 이 커피믹스가 '설탕 덩어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2잔까지만 드시는 게 좋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담소를 나누는 직장인들.

한쪽 손에는 어김없이 커피믹스 한 잔이 들려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정원 / 서울 역삼동
- "하루 3~4잔 정도 먹는데, 언제든지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맛도 있어 즐겨 먹는 편입니다."

이처럼 간편하고 맛있는 커피믹스가 실제로는 '설탕 덩어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커피믹스 1봉지에 담긴 당류는 50% 수준.

1잔을 마시면 절반은 설탕물인 셈입니다.

커피믹스 2잔이면 하루 설탕 권장량의 30%나 먹게 되는 만큼 하루 2잔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임다희 / 한국소비자원 연구원
- "소비자는 당류·카페인을 얼마나 먹는지 알 수 없으므로 관계 기관에 영양성분 표시 제도 도입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에 걸릴 수 있는 만큼, 설탕량을 조절할 수 있는 커피믹스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커피를 저을 때 이렇게 봉지를 쓰는 경우가 흔하지만, 인쇄 성분이 녹아나올 수 있어 숟가락을 쓰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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