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日 휩쓴 엄청난 태풍 위력 '32명 골절·59만명 대피'
입력 2014-07-09 19:22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 사진=MBN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제8호 초강력 태풍 너구리가 일본을 휩쓴 가운데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섰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9일 오전 7시 오키나와(沖繩) 아마미(奄美) 북동쪽의 동중국해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심 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5㎧로 각각 측정된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당초 예상 경로가 한국이 아닌, 일본 내륙 쪽으로 많이 치우쳐 빠르고 북상하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강한 비바람 때문에 주민들의 부상도 잇따라 32명이 골절 등으로 치료를 받는 등 주민 59만 명에게는 긴급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9일부터 전국이 제8호 태풍인 '너구리'의 영향권에 들어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너구리의 직접 영향권에 점차 들어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고 그밖의 지역은 간접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오전 6시 기준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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