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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밴와트, “한국야구 배운다는 자세로 뛰겠다”
입력 2014-07-09 18:16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한국야구 입성 소감을 밝혔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새 외인 우완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8)가 한국 야구에 입성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밴와트는 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도착 즉시 밴와트는 인천 문학구장으로 이동해 KIA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단과 간단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어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풀기도 했다.
다음은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외인 선수로 한국야구를 처음 접하게 된 밴와트와의 일문일답이다.
시즌 중 한국야구를 택하게 된 이유는?
투수로서의 당연히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트리플A에 있을바에는 한국야구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한국야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있나?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정말 아는 부분이 없다. 나이도 어린만큼 여기에 와서 배운다는 자세로 뛰겠다.”
기존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친분이 있나?
전 롯데 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와 잘 알고 있다. 오기전에 많은 이야기를 했고 KIA에서 뛰고 있는 브렛 필 선수하고도 친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늘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휴식을 취하라고 했는데 경기장에 와서 캐치볼까지 한 이유는 무엇인가?
비행기를 13시간 타고 왔더니 몸이 많이 굳었다. 그리고 기왕 온 것이니 인사도 드리고 몸도 풀 겸 해서 경기장에 자청해서 나왔다.”
최근 등판은 언제였나?
지난 6월 30일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 스타일은?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던지는데 가장 자신있는 것은 패스트볼이고 체인지업도 좋은 편이다. 올해부터는 슬라이더도 괜찮아져서 많이 던지고 있다.”
문학구장을 접한 느낌은?
어지간한 트리플 A구장보다 훨씬 좋고 마음에 든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팀도 이기고 나도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니 SK가 반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세우지 않는 편이다.”
밴와트는 간단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비자 문제가 마무리되면 곧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이 감독은 가능한 빨리 실전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밴와트는 2007년 미국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뽑힌 유망주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4경기(162경기 선발)에 출전해 58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이다. 올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팀인 콜롬버스 클리퍼스(Columbus Clippers)에서 뛰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3.12을 기록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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