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제브랜드 수수료 0원 국내외 겸용 카드 첫 선
입력 2014-07-09 17:45  | 수정 2014-07-09 19:24
한국에서 사용해도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물지 않는 국내외 겸용 신용카드가 처음 출시됐다.
신한카드는 9일 세계 3대 국제브랜드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와 제휴해 국내외 겸용 브랜드인 '에스앤(S&)'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에스앤 로고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삼은 신한카드 상품인 '23.5˚'에 우선 부착된다. 면세점 5~15%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지며 연회비는 1만원이다.
이 카드로 전 세계 아멕스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고 국내에서 쓸 때는 별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비자ㆍ마스터ㆍJCB 등 다른 국제 브랜드사들은 국내 결제액 0.01~0.04%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아멕스 외에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주요 국제브랜드사와 제휴를 늘려가고 있다. 비자가 개발한 '퀵 리드'(카드번호 16자리를 4자리씩 4줄로 앞면 표기) 방식을 도입했고, 마스터와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상태다. 또 일본 JCB와 제휴해 국내 카드와 동일한 연회비로 외국에서 이용 가능한 유어스(URS)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해외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연 4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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