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 "납치 여학생 위치 잘 파악하고 있다"
입력 2014-07-09 17:29 

나이지리아 당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200여명과 관련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과 주지사, 의회 지도자 등으로 이뤄진 나이지리아 국가위원회의 고드윌 아크파비오 의장은 기자들에게 "치안 요원들이 소녀들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군 당국도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녀들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구출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치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4월 15일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 치복시(市)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했다. 이후 수십명이 탈출했으나 219명이 아직 붙잡혀 있다.
한편 사이드 지니트 유엔 서아프리카 특사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해 보코하람이 최근 2주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최소 18차례에 걸쳐 민간인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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