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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박지성과 다시 만난다…" 팀 박지성 지휘봉을 잡아"
입력 2014-07-09 17:23 
히딩크/사진=MK스포츠


히딩크, 박지성과 다시 만난다…" 팀 박지성 지휘봉을 잡아"

'히딩크'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 참가를 위해 방한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 with 팀 박지성에 히딩크 감독이 팀 박지성의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8일 발표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을 다시 찾은 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에 뛰는 '제자' 박지성을 위해서입니다.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에게 K리그 올스타전 참가를 요청했다는 게 하루 전날인 7일 공개됐는데, 히딩크 감독은 최종적으로 요청을 수락했습니다.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님이 팀 박지성의 사령탑을 맡아 주실 것이다. 선수 수급도 진행 중인데, 나와 특별한 인연이 닿는 선수들로 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건 2012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2002 한일월드컵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2002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섰습니다.

당시 박지성은 골을 넣은 뒤 터치라인 밖의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하는,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결승골 세리머니를 재현해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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