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온스, 패혈증 치료제 임상1상 투여 완료
입력 2014-07-09 15:39 

휴온스는 중증패혈증 치료제의 임상 1상 시험대상자 모집과 투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임상 1상에서 총 6단계에 걸친 투여 용량 증량으로 사람에서의 안전성을 입증하게 되면 천연물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수행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국가과제로, 주관기관은 휴온스, 참여기관은 성균관대, 위탁기관은 가톨릭대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에 대해 이미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국제적인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나선 상태"라며 "임상1상을 통해 안정성을 입증하는 대로 임상2상 유효성 연구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혈증은 혈액에 미생물이 감염돼 전신에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중증패혈증의 경우 발병 30일 이내 사망률이 20~35%, 패혈증 쇼크가 동반될 경우에는 사망률이 40~60%에 달한다. 지난 2010년 10월 패혈증 치료제였던 릴리사의 자이그리스(Xigris)가 효능이 없어 시장에서 퇴출된 후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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