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쓰이상선 첫 북극항로 정기운항
입력 2014-07-09 15:24 

일본 미쓰이상선이 북극해 항로에서 2018년부터 정기운항에 나설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미쓰이상선은 쇄빙기능을 가진 전용 수송선으로 러시아 북부에서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를 유럽과 아시아에 운반할 계획이다.
쇄빙 수송선은 총 3척(총 300만t)이 마련될 예정이며 미쓰이상선은 이에 1000억엔을 투자했다.
이번 계획이 성사되면 미쓰이는 세계에서 최초로 북극해에 정기운항편을 띄우는 회사가 된다.

닛케이에 따르면 북극해 항로를 활용하면 일본에서 유럽까지의 운송기간을 10일 단축할 수 있으며 운항비용도 30~40% 낮출 수 있다. 현행 유럽과 일본 사이의 항로는 수에즈 운하를 거쳐가게끔 돼 있다.
과거 북극해는 해빙이 넓어 선박의 장거리 운항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빙의 감소 때문에 쇄빙선을 이용하면 북극해 항해가 가능하게 됐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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